이달에만 9개…파리바게뜨, 북미 지역 150호점 돌파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주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이 달에만 9개점을 추가 오픈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이번 달에만 9개의 점포를 오픈해 15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에 첫 진출한 캐나다에 2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14일 캐나다 앨버타州의 주도 에드먼턴에 2번째 가맹점인 ‘사우스파크 온 휘테 점’을 여는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 점’을 연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서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하여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점포를 열며 20개 주에 진출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잇달아 열어 북미 150호점을 달성하고,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 진출하는 등 올해 북미 지역에 총 60개 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의 매장을 열겠다는 비전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흑자 달성은 뉴욕 맨해튼, LA 다운타운 등 주류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전면 승부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 있게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고, 이어 6월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되는 한편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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