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바쁜 중 초청에 감사” 푸틴 “잘 오셨다” 40초간 악수
류재민 기자 2023. 9. 13. 13:5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차량에서 내리는 김 위원장을 맞이하며 약 40초간 악수했다.
러시아 뉴스 채널 로시야 24에 방영된 영상에서 푸틴은 김정은과 악수하며 “당신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며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이다. 당신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약 3시간 동안 대화할 것이며 회담 종료 후 기자회견은 예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오후 12시 30분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12일에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고, 이후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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