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실업회장배 종합배구 우승 ‘시즌 3관왕’
최윤이, 대회 MVP상·정유리 공격상·유지연 리베로상 수상
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실업배구 강호’ 수원시청은 13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서 김도아, 이연재, 최윤이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송희가 분전한 양산시청을 3대0(25-13 25-18 25-1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예선리그부터 4전승으로 우승, 이번 시즌 실업배구연맹전(6월)과 실업배구 단양대회(7월)에 이어 3관왕에 오르며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의 전망을 밝혔다.
수원시청은 지난 10일 풀리그 마지막 경기서 만나 3대0 완승을 거둔 양산시청을 상대로 1세트 목적타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최윤이가 공격을 이끌면서 25-13으로 가볍게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수원시청은 2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가 정유리의 속공 성공에 이어 하효림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의 잇따른 범실, 최윤이의 서브득점으로 10-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리드했다.
이어 수원시청은 이연재와 교체 투입된 김보빈이 득점에 가세하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격차를 벌린 끝에 최윤이의 왼쪽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수원시청은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양산시청 한송희의 공격 범실에 이어 이연재의 서브득점과 김도아가 양유경의 공격을 연속 가로막으면서 12-9로 라드했다. 2~3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시청은 이연재의 퀵오픈, 김현지의 속공, 김도아의 재치있는 후위 공격이 꽂히면서 20-12로 달아났다.
양산시청은 한송희의 공격을 앞세워 마지막 저항을 했지만 수원시청은 김보빈의 중앙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윤영인이 오른쪽 오픈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은 “베트남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뒤 몸들이 무거워 첫 경기는 많이 어려웠는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기량이 회복됐다”라며 “오늘 초반부터 목적타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것이 주효해 비교적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청 우승의 주역인 최윤이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상, 정유리는 공격상, 유지연은 리베로상을 받았고, 손석범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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