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궁궐' 아산시, 국내 첫 온천도시에 선정

이시우 기자 2023. 9.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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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들이 즐겨찾던 온천궁궐 '온양행궁'이 자리잡은 충남 아산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아산시를 충북 충주, 경남 창녕과 함께 대한민국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부터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온천 온도 및 성분, 온천 관련 지역축제, 온천 이용현황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 아산 등 3곳을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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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활용한 힐링·헬스케어 산업 육성
박경귀 시장 "온천산업 전체 활력 불어넣을 것"
아산시가 13일 충북 충주, 경남 창녕과 함께 대한민국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조선시대 임금들이 즐겨찾던 온천궁궐 '온양행궁'이 자리잡은 충남 아산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아산시를 충북 충주, 경남 창녕과 함께 대한민국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온천도시는 온천을 관광 및 산업자원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온천도시는 각 지역에 맞는 온천개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6월부터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온천 온도 및 성분, 온천 관련 지역축제, 온천 이용현황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 아산 등 3곳을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선정했다.

아산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기록된 온양 온천을 비롯해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3개 온천지구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다.

특히 온양온천은 세종이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행궁을 지어 온천을 즐겼던 곳으로 유명하다.

시는 2000년 대 들어 쇠퇴하던 온천을 휴식과 치료 목적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헬스케어 다각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온천도시 지정에 앞서 시범도시로 역할을 수행하고 2021년에는 '대한민국온천대축제 및 헬스케어‧스파산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10월에는 행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온천산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귀 시장은 "최고(最古) 온천도시인 아산이 '최초 온천도시' 타이틀까지 거머쥔 만큼, 이제 대한민국 최고(最高) 온천도시로 거듭나는 일만 남았다"며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온천산업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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