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해줘 감사" 김정은-푸틴 4년5개월만에 우주기지서 대면[영상]

4년5개월 만에 직접 대면한 김정은-푸틴
3시간 회담 예정…무기 거래가 최대 의제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위치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만에 만났다.

크렘린궁은 이날 텔레그램에 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푸틴 대통령은 김 총비서와 약 40초간 악수를 나누며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다"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이에 "이렇게 바쁨 속에서도 우리를 초청해주고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대면했다. 김 총비서의 도착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주기지에 먼저 도착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이 약 3시간 동안 직접 대화할 것이라며 회담 종료 후 기자회견은 예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북한은 러시아에서 식량과 위성 등 첨단 기술을, 러시아는 북한 근로자 파견과 무기 등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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