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디아스-그바르디올보다 우월'→발롱도르 후보 수비수 중 평가 1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언급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뉴스24는 13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오른 수비수 3명의 지난시즌 활약을 비교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7일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됐다. 프랑스풋볼은 수비수 중에선 김민재와 함께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만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시켰다.
풋볼뉴스24는 '발롱도르 후보 중 수비수 경쟁에서 승자는 김민재'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그바르디올을 비교한 수치에서 '김민재가 그바르디올과 비교해 공중볼 경합 승률, 수비 경합 승률, 볼 리커버리에서 모두 앞선다'고 조명했다. 또한 김민재와 디아스의 수치를 비교하면서 '공중볼 경합 승률에서 디아스가 앞서지만 수비 경합 승률과 볼 리커버리는 김민재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심한 통계 분석을 한 결과 김민재의 우월성이 분명해졌다. 김민재는 확실히 그바르디올과 디아스를 능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디아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해 3260분 동안 활약했다. 볼터치는 3173회를 기록해 나폴리 선수단 전체에서 볼터치 비율이 10.6%를 기록할 만큼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8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수상 가능성을 등급별로 나눠 소개한 가운데 김민재는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오시멘(나폴리) 등과 함께 언더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상위 11명안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초반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3전 전승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지난 8일 열린 웨일스전과 13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대표팀 수비를 이끌었고 한국은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 그바르디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프랑스풋볼/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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