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쉼 없이 온 김하성 13일은 푹 쉬었다 [현장메모]

문상열 2023. 9.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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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쉼 없이 뛰어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톱타자 김하성이 휴식을 취했다.

후반기 55경기 연속 출장 만의 휴식이다.

김하성은 이날 휴식을 취했지만 현 페이스는 150경기 이상 출장이다.

한편 김하성은 다저스전에 출장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전에는 무척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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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13일 다저스타디움 덕아웃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마무리 김병현(오른쪽)이 김하성, 매니 마차도와 대담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후반기 쉼 없이 뛰어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톱타자 김하성이 휴식을 취했다. 후반기 55경기 연속 출장 만의 휴식이다.

파드리스 봅 멜빈 감독은 전날 LA 다저스와의 3연전 시리즈 전 면담을 갖고 “몸 상태가 어떻냐”며 13일 다저스전 라인업에서 빼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김하성이 솔직하게 “힘들다”고 하자 멜빈 감독은 “고맙다”고 답했다.

이날 톱타자는 김하성과 절친에 최근 샌디에이고로 복귀한 저릭슨 프로파(1루수)가 맡았다.

전날 다저스에게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을 거둔 파드리스는 2차전에 배팅 훈련 없이 스트레칭만 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야외 배팅 훈련이 없는 날은 선수 개인 옵션이다. 실내 타격 훈련으로 대체하는 선수가 있고 푹 쉬면서 게임에 출전하는 경우가 있다.

전날 경기 후 라커룸에서 기자와의 인터뷰 때 김하성은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후반기 한 경기도 쉬지 않고 출장해 피로도가 쌓였다. 최근 타격이 다소 부진한 것은 메카닉의 문제는 아니다. 아직 17경기가 남아 있고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게 남은 목표다”고 했다.

김하성은 이날 현재 14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는 150경기였다. 후반기 2경기만 풀타임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7월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해 2루를 지켰고, 7월3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때 슬라이딩하다가 어깨가 눌려 초반에 바로 교체됐다. 멜빈 감독은 다음 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톱타자로 배치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추세는 전 경기 출장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 선수를 로테이션하면서 베스트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방점을 찍는다. 최근 추세로 150경기 이상 출전하면 기록과 상관없이 팀 공헌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한 외야수 추신수는 MLB 16시즌 동안 4차례 150경기 이상 출장했다. 2009년 클리블랜드 시절 156, 2012년 155경기가 최다 출장이다. 2013년 프리에이전트를 앞둔 신시내티 레즈 때도 154경기에 출장해 대박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이날 휴식을 취했지만 현 페이스는 150경기 이상 출장이다. 경기 출장 수도 자신의 최다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사실 외야수와 내야수는 같은 경기 출장 수라도 차이가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칼 립켄 주니어의 2632연속경기 출장이 앞으로 깨질 수 없을 뿐 더러 위대한 기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가 유격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대담 도중 김병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한편 김하성은 다저스전에 출장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전에는 무척 바빴다. MLB닷컴 코리아의 2024년 서울시리즈를 대비한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로저 김병현과 대담이었다. 특히 한국 팬들이 관심을 갖는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의 돈독한 사이에 관련한 질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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