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토트넘 팬들 노심초사...손흥민, 무릎에 얼음주머니→"목발은 없잖아"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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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오른 무릎에 얼음주머니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무릎에 거대한 얼음주머니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부상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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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오른 무릎에 얼음주머니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한 장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바로 손흥민이 오른 무릎에 얼음주머니를 칭칭 감은 사진이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무릎에 거대한 얼음주머니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부상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열린 웨일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감은 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런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에 얼음주머니까지 차면서 팬들은 노심초사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에 두꺼운 얼음주머니를 찬 모습을 드러냈다. 약간의 붓기나 불편함을 참기 위한 예방조치일뿐이다. 위로되는 점은 그가 목발을 짚거나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사우디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에이스답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도 손흥민은 조규성과 함께 투톱 위치에 배치됐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였다. 손흥민은 공격 상황에서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을 지원했다.
골문을 직접 노리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은 총 2번의 슈팅을 만들었지만 두 번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키패스 7회, 크로스 5회(4회 성공), 롱패스 1회(1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2회 등 공격적으로 매우 뛰어난 스탯을 보여줬다.
오른 무릎의 얼음주머니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천만다행이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PL) 경쟁에 돌입한다. 이후 24일 아스널 원정, 1일 리버풀과 홈에서 만나는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경기들에 손흥민이 빠진다면 큰 타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손흥민은 PL 첫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번리와의 PL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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