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신고' 클린스만 감독, 원격 근무 이어간다...귀국 대신 유럽파 점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부임 후 6개월 만에 힘겹게 첫 승을 신고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이 아닌 원격 근무를 이어나간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3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3무 2패로 부진하다 6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전에서도 뚜렷한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조규성의 선제 결승골로 어렵게 첫 승을 신고했다.

아쉬운 경기력과 함께 재택근무 논란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판을 받다 간신히 첫 승리를 따낸 클린스만 감독은 남들의 따가운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에 더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오지 않고 유럽에 남아 해외파 선수들 경기력을 점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레베쿠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다른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이달 말 한국으로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오는 19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맞붙은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