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 HIV 대상 임상서 심혈관질환 위험 35% 억제"

지용준 기자 2023. 9.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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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를 복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35%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HIV 감염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질환 예방 또는 치료 시 약물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HIV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피타바스타틴 병용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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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임상에서 심혈관 사건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리바로. /사진=JW중외제약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를 복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35%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은 에이즈 감염자 대상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약효를 검증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8월호에 실었다.

미국 하버드의대 스티븐 그린스푼 교수 연구팀은 2015년 3월~2019년 7월 총 12개국 7769명의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3888명에게 하루 4㎎의 피타바스타틴을 투여하고 대조군인 3881명에게는 위약을 처방했다.

임상 결과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의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위약군보다 35% 유의하게 낮았다. 위약군에서는 총 136명에게 심혈관 사건이 발생했으나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에서는 89명에 그쳤다. 심혈관 사건 또는 기타 원인에 의한 사망 발생은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에서 170명을 기록해 위약군 216명보다 낮았다.

리바로는 일본 제약사인 코와와 닛산화학이 공동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2003년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임상 등을 거쳐 2005년 출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HIV 감염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질환 예방 또는 치료 시 약물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HIV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피타바스타틴 병용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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