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박명수 "♥아내가 '살 빠졌지'라고 물으면…'영양실조'라 한다"(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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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명수는 "슬리피 씨 부인께서 이런 거 많이 하지 않냐"며 "소파에 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오빠 살 빠진 거 같지 않아'라고 하면 '여보 영상실조 아냐'라고 난 그런다. 어제도 아내가 얼굴 뾰족하게 만들길래 '여보, 영양실조 같은데 뭘 좀 먹어'라고 했다. 근데 솔직히 똑같았다. 상대방은 정답을 정해 놓는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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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슬리피와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소신발언'에 나섰다.
이날 슬리피는 "아내한테 눈치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두개를 골라 놨더라. '뭐가 낫냐'라고 해서 '둘 다 별로다'라고 했다. 진짜 별로였다. 나는 솔직한 사람이다. 근데 알고보니까 두개를 정했다는 건 엄청 많은 것 중 두개를 고른 거였다. 이제는 '둘 다 좋아서 못 고르겠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슬리피 씨 부인께서 이런 거 많이 하지 않냐"며 "소파에 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오빠 살 빠진 거 같지 않아'라고 하면 '여보 영상실조 아냐'라고 난 그런다. 어제도 아내가 얼굴 뾰족하게 만들길래 '여보, 영양실조 같은데 뭘 좀 먹어'라고 했다. 근데 솔직히 똑같았다. 상대방은 정답을 정해 놓는 거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머리를 잘랐을 때도 마찬가지다. '머리 자르니까 나 어때' 이거하고 '나 예뻐? 머리 자르는 게 더 예뻐'라고 묻는 거다. '나 머리 자르니까 형편없지'라고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연애 때 '연락하지마'라고 해서 연락을 안 했다. 근데 '왜 연락하지 않냐'라고 해서 '연락하지 말라며'라고 했다. 또 아내가 '나가'해서 진짜 나간 적도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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