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 600명 여명 다녀가...전년比 2배 성과

이나리 기자 2023. 9.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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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제 7회 2023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총 6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채용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플레이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슬로건 아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첨단 소부장 기업을 소개하고, 채용정보는 물론 각 기업의 인재상과 복리후생, 채용 절차 등 기업의 소개 및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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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관, 상반기 총 51개사 참가, 183명 채용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제 7회 2023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총 6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이에 힘입어 협회는 하반기에도 디스플레이 인력난 극복을 위한 인재 채용 지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2023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채용 상담관 모습(사진=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번 채용박람회는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 개막에 앞서 MZ세대 구직자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행사기간 동안 ▲채용상담 ▲취업토크콘서트 ▲취업컨설팅 ▲직무컨설팅 ▲전시투어 ▲XR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가기업 대상(18개사 회신) 행사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22%가 ‘매우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67%에 달했으며, ‘보통’은 1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66%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대기업 등 특정 기업에 채용상담이 집중되어 일부 중소‧중견기업이 주목을 덜 받아 다소 아쉬웠던 반면, 올해는 사전 매칭된 일대일 채용상담을 통해 참가자의 높은 참여로 이어져 참가기업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구직자 대상(245명 회신) 설문조사에서는 행사 전반에 대해 46%가 ‘매우만족’했으며, 47%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해 전체 참가자의 93%가 이번 채용박람회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협회는 채용전문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개설한 ‘디스플레이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관’을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하여 하반기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재 채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채용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플레이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슬로건 아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첨단 소부장 기업을 소개하고, 채용정보는 물론 각 기업의 인재상과 복리후생, 채용 절차 등 기업의 소개 및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채용관 운영 결과, 미래컴퍼니, 에이치앤이루자 등 51개사가 참여해 약 2400여건의 공고를 내걸었다. 그 결과 3만6000여명의 입사지원이 이어져 183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채용인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기업 채용정보 소개와 구직자 인재등록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잡매칭시스템(Displayer)’

더불어, 협회는 디스플레이 기업 채용정보 소개와 구직자 인재등록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잡매칭시스템(Displayer)’을 상시 운영한다.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ㆍ중견기업에게는 등록된 인재DB에서 맞춤인재 검색을 적극 활용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오랜 침체기를 뚫고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 과감한 사업 전환과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산업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독주하던 중소형 스마트폰 OLED 시장마저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K-디스플레이의 기술 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인재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난 8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운영하는 아카데미가 반도체와 배터리만 예산이 반영되고 디스플레이만 제외되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디스플레이 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양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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