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내달 코스닥 출격… 디지털 보안기업 흥행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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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융합보안 전문업체 한싹이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시큐레터, 시큐센 등 디지털 보안기업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홈네트워크 보안과 인공지능(AI) 보안 메일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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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융합보안 전문업체 한싹이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시큐레터, 시큐센 등 디지털 보안기업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가 코로나를 겪으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보안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설립된 한싹은 국내 최초로 3세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를 출시하고, 공공 및 지자체를 비롯해 금융, 국방, 기업, 학교와 병원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1100개 이상의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망간자료전송 기술은 보안수준이 서로 다른 영역간의 데이터 송출·수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한싹은 이 외에도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에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 하는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망간자료전송(67.8%), 통합관제시스템(3.3%), 패스워드(2.9%) 등이다.
최근에는 홈네트워크 보안과 인공지능(AI) 보안 메일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중이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한싹은 최근 10년간 역성장 없이 꾸준히 연평균 23%대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19억, 순이익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억4000만원을 포함하면 38억4000만원으로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이익률은 17.5%에 달한다.
디지털 보안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해당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1.1%로, 2022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9.6% 증가한 15조4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최근 정부에서 내년 인공지능,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등 4개 분야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모두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주도 대표는 "고객사들과의 오랜 레퍼런스는 유지 보수 서비스로 안정적 매출의 기반이 될뿐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 시대에도 잠재적 수요로서 한싹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싹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44만7675주를 상장하며, 그중 150만주를 공모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900원~1만1000원이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 후 같은달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의 절반 이상은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AI연구센터 설비 등을 확장할 예정이며,나머지 자금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환경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보안 시장 확대 속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이와 함께 홈네트워크 및 AI 보안 등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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