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비난 수위 높이는 야당…“잔혹하고 악랄해”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런 것 같습니다. 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고 검찰의 잇따라 이재명 대표가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입이 굉장히 굉장히 조금 거칠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 하나 들으실 거예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을 저들의.’ 이것 제가 방송 용어가 아니니까요. 이따 들어보시면 압니다. 그리고 장경태 최고는 오늘 검찰을 향해서 ‘두렵다는 느낌보다 더러워요, 더러워.’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굉장히 수위 높은 발언이 나왔는데 조 의원님께서 꼭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박범계 의원은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인데. 그리고 작심해서 한 발언인데 저런 ‘저들의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 이런 자극적이라는 표현을 할까요? 좀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이 표현을 가지고 무슨 선동을 하려는 그 의도보다는 저는 민주당 진영이 지금 왜 저런 발언들과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가. 고민을 해봤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생각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는 충성 경쟁이죠. 누가 더 이재명 대표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느냐. 그래서 이것으로 인해서 자신의 불안불안한 공천을 확보하겠다는 그런 개인적인 욕심이 하나 작용했을 것 같고요.

두 가지는, 그것은 일부 정치인으로서 지금 다 여야 할 것 없이 공천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니까 백번 양보해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두 번째 제가 굉장히 두려운 것은 민주당 진영의 저런 멘탈. 본인들은 정의고 본인들의 뜻대로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탄압받고, 상대방은 악이고. 그래서 우리는 탄압받고 있는 선한 존재들이고. 이런 우리는 끝까지 선하고 우리는 끝까지 정의라는 저런 자의식이 저는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본인들이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고요. 이재명 당대표도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했고, 정정당당하게 영장심사 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이런 목소리들이 건강하게 나와서 견제해 줘야 민주당이 민주당다워질 수 있는데.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 조금 이따 이제 정청래 의원 ‘반드시 되갚아주겠다.’ 무슨 깡패입니까? 조폭입니까? 이런 발언으로 이어져서 강경층을 자극하고 그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것에서 ‘내가 정치를 잘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이런, 이런 모습들. 87년도 학생운동할 때 군사독재에 항거해서 넥타이 부대들이 박수 쳐주던 그 경험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 끝났습니다, 그 시대. 끝났으니까 조금 멘탈을 바꾸고 전략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다음 총선에는 정말 폭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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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