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순이익 최대 20%까지 주주에 환원할 것”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9. 13. 13:21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
통신장비 제조기업 에치에프알이 순이익의 최대 20%까지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에치에프알은 13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및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되는 이번 주주정책에 따르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은 별도기준 손익계산서 상 순이익의 15%±5%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중 70%는 당해 연도의 배당금으로 지급되며, 잔액은 익년과 익익년의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자사주는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자회사를 상장할 경우 현물배당 또는 무상증자 등을 검토키로 했다.
에치에프알은 사업 실적 확대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한 성과를 모든 주주와 공유하는 환원 방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과 재무 환경, 투자 계획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여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금이 주주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매 3년마다 주주환원정책 및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점검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금배당 성향은 글로벌 상위 통신장비 회사들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설명회 등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탐색해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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