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고분자 흡수체 없는 생리대 흡수 성능 양호”

송정현 2023. 9.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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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소비자원

생리대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고분자 흡수체(SAP, Super Absorbent Polymer)'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분자 흡수체는 자기 무게의 수십 배가 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화학물질로 생리대, 기저귀나 제습제 등에 사용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는 일회용 생리대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를 조사한 결과, 흡수 성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수 시간은 '템포 내추럴순면패드' 제품이 3mL, 5mL에서 모두 가장 빨랐습니다.

생리혈이 생리대 표면에 닿는 순간 빠르게 흡수하는지 확인하는 순간 흡수는 시험대상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특히, 시험 대상 제품 중 소비자 관심이 높은 유해물질인 VOCs(10종)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의약외품 고시에서 정한 흡수량, 강도 등 품질과 안전성을 만족하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다만 제품별 가격은 개당 최대 3.4배 차이가 났습니다.

제품 1개당 가격은 '건강한 순수한면'이 1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라엘 센서티브'가 58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소비자원은 의약외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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