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업 신기술' 실증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대전=허재구 기자 2023. 9. 13.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기업들이 신기술 및 제품을 실증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그동안 대전은 출연연·대학·공공기관 등 풍부한 실증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공간·장비·기술 등 실증자원의 접근성과 연결성이 미흡하고 관리체계 부재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신기술·제품을 실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총 761억 투입… 도시 전역에 200여개 테스트베드 조성 등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기업들이 신기술 및 제품을 실증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2027년까지 총 761억 원 투입해 도시 전역에 200여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대전 구현계획'을 발표했다.

' 테스트베드'란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시제품의 성능 및 효과, 안전성 등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 또는 설비를 말한다.

이번 계획은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과를 지역 경제성장으로 연계하고 대덕특구와의 실증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성과를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도시인프라 기반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실증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총 7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은 출연연·대학·공공기관 등 풍부한 실증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공간·장비·기술 등 실증자원의 접근성과 연결성이 미흡하고 관리체계 부재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신기술·제품을 실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 추진 기반 마련 △쉽고 편리한 실증 인프라 조성 △기업·공공 수요 맞춤형 실증지원 사업 추진 △시민참여 실증문화 조성 및 성과 확산 등 4개 추진전략 12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도시 인프라에 기반한 실증사업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실증도시 구현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전담부서인 실증디지털과를 신설했다. 이달 중 실증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제도 기반 확보를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쉽고 편리한 실증 인프라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활용성 높은 자원을 중심으로 200여 개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2024년 말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실증사업과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플랫폼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대덕특구 내 50년간 축적된 R&D성과의 융복합 산업 활용을 위한 혁신거점으로써 65만㎡(약20만평)규모의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2000명 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실증 서포터즈' 를 창설·운영해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피드백과 개선 의견을 받는 한편, 실증교류회 및 전문가 컨퍼런스·세미나 개최, 실증기술 체험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실증문화 조성 및 성과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시는 이번 실증 테스트베드 구현계획을 실현해 2027년까지 220개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50개의 중견기업도 육성해 30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