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열혈팬들, 서울마주협회장을 만나다
우마무스메 유저 코리아컵 축제 및 마주실 견학행사 가져
젊은 신규 고객층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마주협회(회장 조용학)가 경마 온라인 시대를 앞두고 젊은 MZ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제6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경마축제가 열린 지난 9월 10일(일) 서울마주협회는 경마게임 ‘우마무스메(말딸)’ 열혈팬들을 초청해 마주문화 체험 및 조용학 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경마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이날 초청행사에는 키레아홀스클럽 소속 우마무스메 유저 30여명과 일본의 인기 개그맨 ‘나카노 마사유키(NAKANO MASAYUKI)’, ‘타케타 마사시(TAKEDA MASASHI)’ 등 유튜버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서울경마장 2040존에서 실제 경주를 관전하고 베팅과 응원전도 펼치는 등 한국경마 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주전용실 및 마주문화갤러리 견학 후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과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을 만나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30대 젊은 층이 대다수인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평소 궁금했던 마주와 경마에 대한 질문을 건네며, 한국과 일본 경마문화의 차이 및 발전 방향, 마주의 자격조건, 좋은 말을 고르는 방법과 마주로서의 전략 등 ‘경마’라는 하나의 주제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게임은 실존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모에화)로 의인화시킨 게임으로, 이 말(馬)들을 트레이너로서 육성하여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에서 2021년 국내 출시 후 큰 인기와 관심을 모았다. 기존 경마게임들의 단점을 넘어 유저들의 근성을 유도하며 제한된 기간 내에 최대한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파워프로식 육성 시스템을 차용, 여기에 일본 명마들의 마생(馬生)을 모티브로 한 개성적인 스토리 라인과 미션 등 실제 경마의 모습을 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런 특성들로 인해 “우마무스메로 경마에 입덕하는 사람들”이 일본에선 꽤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통해 경마에 입문하는 젊은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서울마주협회에서는 MZ세대 경마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新경마팬덤문화 형성 등을 위해 이번 코리아컵 축제 기간 우마무스메 유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MZ세대 젊은 팬들을 만나 경마이야기를 나누게 돼 뜻깊고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으며, “일본 경마게임을 통해 경마를 처음 접한 우마무스메 팬분들이 한국경마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한국경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경마장에 젊은 세대 신규고객층이 유입되며 새로운 응원문화가 형성되는 등 한국경마는 서서히 변화해가고 있다”고 말한 조 회장은 “앞으로 한국경마가 더욱 선진화되고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세제 개혁, 고객서비스 강화 등 건전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우마무스메 사례와 같이 팬덤문화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일본과 같이 경주마에 대한 스토리텔링, 말에 대한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초청행사를 공동주관한 키레아홀스클럽 김기현 운영자(명지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서비스경영학과 주임교수)는 “우마무스메 유저들에게 명마의 주인인 ‘마주(馬主)’님들을 만난다는 것은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렇게 초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우마무스메 유저들이 작게나마 말(馬)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경마문화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세대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된 이번 간담회를 마치며 우마무스메 열혈팬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주님들께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싸인(Sign)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마주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마주협회는 앞으로 경마 온라인 시대를 맞아 젊은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6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에서는 일본의 경주마가 두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며 지난해 우승컵을 석권했던 우리나라는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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