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6만8천명 증가…청년고용률은 하락
기재부 “제조업·건설업 고용 부진 유의해야”
국내 취업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1%로, 지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로 집계되며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6만8천명 늘며 3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7만7천명 많아져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7월 집중호우 영향이 컸던 건설업·농림어업 감소 폭이 축소되는 한편,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중심의 고용개선 흐름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고용률(47.0%)은 8월 기준 역대 2위, 실업률(4.5%)은 8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지난해 8월보다 1.2%포인트 오르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 및 인구 감소 등에 따라 10만3천명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전월(13만8천명)과 비교해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에 따른 중국인 방한 관광객 확대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률・실업률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 전망된다”면서도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건설업 고용부진 지속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고용 호조세 지속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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