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도 주목한 류현진의 아리랑 커브 '타자, 완전히 당황'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3. 9.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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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속 100.7km의 느린 커브로 타자를 얼어붙게 만든 장면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류현진이 4회초 텍사스 나다니엘 로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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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속 100.7km의 느린 커브로 타자를 얼어붙게 만든 장면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류현진이 4회초 텍사스 나다니엘 로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0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00.7km(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기준 62.6마일)의 느린 커브를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높은 코스로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63마일짜리 아리랑볼(eephus pitch)로 텍사스 타자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로우는 볼카운트 싸움에서 몰리고 있었음에도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뚝 떨어지는 느린 공에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결정구 승부에 앞서 시속 140km 초반대 직구를 2개 던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선보인 극도의 구속 변화에 완전히 당황한 로우가 덕아웃으로 걸어가면서 보인 표정이 볼만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치 배팅볼 혹은 소프트 토스처럼 보였던 류현진의 결정구는 높이 치솟았다가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향해 완벽하게 꺾여 들어갔다. 로우는 그대로 얼어붙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분전에도 토론토는 텍사스에 3-6으로 졌다. 류현진은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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