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 첨단 산업·아프리카 잠재력 결합, 국제 사회 회복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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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프리카 경제 수장들을 만나 호혜·미래지향적인 연대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한국의 발전된 첨단 산업과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국제 사회의 회복을 이끄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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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프리카 경제 수장들을 만나 호혜·미래지향적인 연대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한국의 발전된 첨단 산업과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국제 사회의 회복을 이끄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잠재적 리스크를 극복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BC 원칙’을 제안했다. 농업혁신(Agricultural Transformation)과, 바이오헬스(Bio Health).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Climate Change & Energy Transition) 분야에서 한-아프리카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상호 지원·협력하자는 취지다.
추 부총리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추진을 통해 다수확 벼 품종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쌀의 자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역병원 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료 기반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국가 전력망 확충 등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OAFEC 장관 회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와 자원 개발 협력,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왔다. 2018년 제6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나 한국의 AfDB 가입 40주년을 맞아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38개국 대표단(장관급 18명·차관 등 20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회의가 열리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전 상황과 관련해 “부산 이니셔티브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가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격차, 기후 변화, 보건 위기, 식량문제 등 인류 공통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 지지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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