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박성훈 "비행기서 대본 읽고 출연 결정…목표 시청률 7%"

최희재 2023. 9. 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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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유괴의 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성훈은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까지 ENA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성훈은 좋은 성적을 남긴 '남남' 소감을 전해달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남남'도 ENA에서 진행을 했는데 그 기운을 받아서 '유괴의 날'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센스 있는 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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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훈이 ‘유괴의 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괴의 날’ 포스터(사진=ENA)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이 연출을,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성훈은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까지 ENA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성훈은 좋은 성적을 남긴 ‘남남’ 소감을 전해달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남남’도 ENA에서 진행을 했는데 그 기운을 받아서 ‘유괴의 날’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센스 있는 답을 전했다.

박성훈(사진=ENA)
전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을 맡았던 박성훈은 ‘남남’에서는 파출소 소장을 연기했고 ‘유괴의 날’에서는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재원이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허술하고 허당 같은 구석도 많은 인물이고 상윤은 철저하고 날카롭고 단단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남남’ 때는 지금보다 10kg이 증량이 돼 있었고 ‘유괴의 날’에서는 감량을 해서 외적으로도 샤프해진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성훈에게 비결을 묻자 “저는 평화주의자여서 다툼이 생기거나 분란을 일으키는 걸 안 좋아해서 불평불만 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다 한다. 그래서 많이 찾아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유영 감독은 “일단 연기는 검증이 되어있는 배우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훈 씨의 전작을 찾아보면서 보이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무게감 있는 성훈 씨의 연기가 상윤과 맞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는데 그런 매력들이 성훈 씨를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 윤계상, 유나, 김신록, 박성훈(사진=ENA)
박성훈은 “스케줄 때문에 일본에 비행기 안에서 대본을 읽었다. 정말 삽시간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전화해서 ‘이 작품 하겠다’고 했다”라며 출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목표 시청률에 대해 박성훈은 “안 그래도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록 누나가 7% 얘기를 하시더라. 그 바람을 담아서 저도 7% 말씀드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괴의 날’은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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