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현 경기남부청장, 박병화 주거지 인근 점검…"시민 불안 해소"

경기남부경찰, 화성시와 함께 지역 합동순찰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 일대를 찾아 합동순찰을 벌이고 있다. 합동순찰은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 경각심 제고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3.9.13.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 일대를 찾아 민·관·경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홍 청장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화성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순찰을 벌였다.

이번 합동순찰은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 경각심을 제고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특별치안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먼저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홍 청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 안전을 위해 힘쓰는 자율방범대·모범운전자회 관계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합동순찰에 참석한 모든 협력 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호수공원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산책로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했다. 산책을 나온 시민과 안전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홍 청장은 또 화성 서부에 위치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를 찾아 어두운 골목길 보안등 추가설치, CCTV 정상 작동여부 등 시설물을 확인했다. 화성 일대 안전 관련 예산 추가 투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기남부청과 화성시는 범죄 예방과 대응, 범죄피해자 치료 등 사후 관리를 지원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빠른 시일 내 화성권에서 시행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범죄 예방과 대응, 나아가 피해자 보호·지원까지 3개 분야에서 민·관·경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각 분야에 맞춰 경기남부청 기능과 안산시 부서를 매칭,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강화해 지역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홍기현 청장은 "특별치안 활동으로 경찰관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민 안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중밀집장소 등 경찰 현장 노출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경찰장비 활용 등 당당한 법집행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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