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동백전 예산 0원…지역화폐 예산 복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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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지역화폐 예산 복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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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지역화폐 예산 복원를 촉구했다.
부산경실련은 "지역화폐가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활력과 경제적 이익 창출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 되는 정책을 정부 스스로가 막아 나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에 비해 한참 낮고, 더욱이 지방교부세 감소 등 지방재정 세수의 어려움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앙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시의 부족한 예산만으로는 내실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지역화폐 효과에 대해 예산 투입 대비 소비 창출 효과는 2.56배로 조사됐다. 또 동백전 사용자의 78.4%가 동백전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단체는 "정부는 지역화폐에 내재되어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현저하게 발현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부산시도 동백전의 저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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