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불화설'은 사실?..."그의 성격으로 사람들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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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화설을 겪은 것은 사실인가.
그는 "호날두가 두 번째로 맨유에 왔을 땐, 이전보다 더 자기 주장과 의지가 강해진 상태였다. 그는 여전히 매우 높은 기준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기준이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을 따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일로 인해 몇몇 사람을 잃기도 했다. 그가 자신의 의견을 세게 밀고 나갔을 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때가 기억난다. 그 당시 그는 좌절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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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화설을 겪은 것은 사실인가.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리오넬 메시와 전무후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세계 축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 등 세계 최고의 팀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만 무려 '5회' 수상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21년, 유벤투스 생활을 마친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로 돌아왔다. 본래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임박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고 생각을 바꾼 것. 그렇게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난 지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했다.
환대는 당연했다. 당시 맨유는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호날두가 명가 재건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다.
이미 은퇴를 고려할 나이가 된 호날두였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다시 돌아온 프리미어리그(PL) 무대는 그에게 딱 맞았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와 2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리그에서만 18골을 넣었고 팀 내 득점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2년 차부터 맨유와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자 공개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여러 구단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첼시 등과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팀 내에선 평판을 잃은 후였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맨유와 랄프 랑닉 감독 등에게 불만을 내비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그렇게 맨유와의 관계는 끝이 났다. 맨유는 월드컵 이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고 그는 사우디로 향하며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구단, 감독 뿐만 아니라 맨유 선수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리고 이 말은 최근 어느 정도 사실임이 드러났다. 과거 맨유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마이크 펠런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맨유 시절, 라커룸 내에서 몇몇 동료들과 트러블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두 번째로 맨유에 왔을 땐, 이전보다 더 자기 주장과 의지가 강해진 상태였다. 그는 여전히 매우 높은 기준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기준이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을 따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일로 인해 몇몇 사람을 잃기도 했다. 그가 자신의 의견을 세게 밀고 나갔을 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때가 기억난다. 그 당시 그는 좌절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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