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머니룩 인기 이 정도?" 에이블리,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역대 최고 찍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드머니룩 인기에 8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블리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카테고리는 지난해 5월 론칭 이후 꾸준히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8월 해당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배(750%) 대폭 증가했으며, 주문 수도 5.5배(450%) 늘었다.
 
올드머니룩의 꾸준한 인기로 ‘스텔스 럭셔리(Quite Luxury)’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한 점이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다. ‘스텔스 럭셔리’란 상표를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뜻한다. 심플한 로고 또는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 상품이 인기를 끌며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아우터 품목에서는 고급 원단으로 불리는 ‘울 소재 가디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8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내 가디건 품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이상(2,060%) 늘었다. 가디건으로 인기 높은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14.5배(1,350%) 증가했으며, ‘베아 라운드넥 울실크 가디건’은 아우터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작은 크기의 하트 모양 로고로 유명한 ‘꼼데가르송’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4.6배(365%) 늘었으며, 100% 울 소재의 ‘블랙 와펜 가디건’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동 기간 정제된 디자인의 ‘셔츠’도 ‘조용한 럭셔리’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내 ‘셔츠’ 품목 거래액은 68배 이상(6,730%)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버버리’의 ‘빈티지 체크 셔츠’, ‘아미’의 ‘하트 로고 체크 셔츠’ 등 클래식한 감성의 체크 패턴 셔츠가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는 해외 프리미엄 카테고리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상품 유통 경로, 거래 이력, 업력 등이 검증된 공급망을 통해서만 제품을 수급할 수 있도록 입점 심사 기준을 강화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카테고리 입점 승인율은 40% 수준이다. 정품이 아닐 경우 고객에게 300% 보상하는 ‘책임 보상 정책’도 마련했다. 엄격한 입점 절차를 통한 사전 예방부터 고객을 위한 후속 조치까지 신뢰도 높은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블리 브랜드 관계자는 “Y2K 트렌드에 이어 조용한 럭셔리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에이블리 내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수요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