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새우 까주기 논쟁? 남편은 새우 껍질째 먹는 철벽남, 기회조차 안 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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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했다.
13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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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했다.
13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현이 씨, 속옷만 입고 오신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너무 덥지 않냐? 요즘 그렇게 열이 많이 난다. 갑자기 확 열이 오른다. 갱년기인가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FC 구척장신팀이 한번도 못 이겼던 월드클라쓰팀을 이겼다고 하더라. 축하한다"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감사하다. 3년 동안 한번도 못 이겼는데 가까스로 이겼다. 울지는 않았다. 제가 원래 툭하면 울고 그랬는데 주장 한혜진 씨가 나가고 제가 주장이 되면서 팀원들이 있으니까 못 울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진짜 사나이' 때부터 슬리피 오빠의 팬이다. 수요일이 안 되면 다른 날이라도 고정 좀 해달라. 슬리피 오빠, 뭐든 다 할 줄 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슬리피가 "몇 분 없는 제 팬분께서 메시지를 남겨주셨다. 팬분들이 한 다섯 분 있었는데 결혼하고 두 분이 떠났다. 그래서 이제 세 분 남았다"라고 말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가 "슬리피 씨는 방송하기에 키가 크시다. 키가 얼마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지금 많이 줄어서 188cm 정도 되었다. 원래 190cm가 넘었는데 키가 준다고 하더라"라고 답하고 "예전에는 키가 크면 엔터테인먼트에서 계약이 잘 안 되었다. 데뷔가 어려웠다. 한 프레임에 안 예쁘게 나온다고"라고 덧붙였다.
이후 '눈치가 너무 없는 남편, 아내, 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박명수가 "한때 노사연 씨와 이무송 씨의 깻잎사건이 많은 분들에게 관심사였다. 그런데 지인이나 후배 정도면 깻잎 정도는 잡아줄 수 있는 거 아니냐? 김 먹을 때 두 장이면 한 장 떼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현이 씨는 동료 부부랑 밥 먹을 때 남편이 김 한 장 떼어줘도 괜찮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괜찮다. 김 싸서 입에 넣어주는 것 아니면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현이가 "깻잎 논란이 생기는 걸 보고 참 사랑한다 라고 생각을 했다. 그 깻잎 떼어주는 걸 보고 질투가 나나?"라고 말하자 슬리피가 "그럼 새우는 어떻냐? 새우 까주는 것은?"이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그건 진짜 사랑이다. 그건 싸울 일이긴 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현이가 "연애할 때 저희 남편과 횟집에 갔을 때 제가 메추리알 껍질을 열심히 까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메추리알을 껍질째 먹더라. 귀찮다고. 새우도 껍질째 먹는다. 기회조차 안 준다. 철벽남이다. 새우머리를 그렇게 잘 먹는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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