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방암 AI 솔루션 진단능력, 전문의만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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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3일 유방암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유방검진프로그램(NHSBSP)에 등록된 유방암 진단 사례 120건에 대한 의료진 개인과 루닛 AI 솔루션의 판독 결과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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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민감도·특이도 의료진보다 높아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3일 유방암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얀 첸(Yan Chen) 영국 노팅엄대 보건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유방 임상의 총 552명의 영상 판독 결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매년 최소 5000건 이상의 유방 영상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이다. 연구팀은 영국 유방검진프로그램(NHSBSP)에 등록된 유방암 진단 사례 120건에 대한 의료진 개인과 루닛 AI 솔루션의 판독 결과를 비교했다.
루닛 AI 솔루션은 전체 의료진과 유방암 검출 능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진 552명이 실제 유방암 사례를 정확하게 진단한 민감도는 90%, 유방암이 아닌 사례를 배제한 특이도는 76%로 나타났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민감도 91%, 특이도 77%로 각각 의료진보다 1%P 높았다.
얀 첸 교수는 “유럽에서는 전문의 부족 상황에 대비해 의료용 AI를 빠르게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며 “유방암 검진에 A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는 AI가 전문의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영국에서 550명이 넘는 의사들이 유방암 검진 표준 테스트에 참여해 AI와 판독 성능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처음”이라며 “유럽에서 루닛 인사이트 MMG의 기술력을 검증한 연구가 잇따라 소개된 만큼 AI가 유방암 진단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상의학회(RSN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게재됐다.
참고자료
Radiology, DOI: https://doi.org/10.1148/radiol.22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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