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부론산단 지정 15년 만에 조성 본격 추진…오는 26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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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오는 26일 원주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원 시장은 "장기간 표류하던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올랐다.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면서 "15년 만에 숙원사업이 해소돼 시장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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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오는 26일 원주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2008년 산업단지 지정 후 15년 만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시장은 “장기간 표류하던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올랐다.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면서 “15년 만에 숙원사업이 해소돼 시장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또 “부론산단은 2008년 산단으로 지정됐음에도, 주관 시공사를 변경,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답보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자금 확보가 가능한 현대엔지니어링 주식회사가 주관 시공사로 참여하게 돼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조성사업을 시작하는 부론산단은 16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부론면 노림리 일원 60만9000㎡(약 18만 평)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특히 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원주시는 수도권과 매우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고, 인테크리스코리아와 같은 높은 수준의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반도체 교육센터도 개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주시는 부론산단뿐만 아니라, 대규모 신규 산단 추가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반도체를 포함,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드론, 이차전지, 이모빌리티, 첨단국방 과학산업 등 미래 첨단단업을 육성해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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