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6만여 명↑…청년층·제조업 감소 지속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26만여 명 증가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청년층, 그리고 제조업의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6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3월 40만 명 대에서, 4월 30만 명 대로 내려온 뒤 7월과 8월에는 20만 명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와 숙박음식업에서 각각 13만 8천명과, 12만 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제조업은 각각 6만 9천 명 씩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분야별로 제조업 부문의 증감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달에는 좀 감소 폭이 좀 더 두드러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0만 명 넘게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에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취업자가 10만 명 이상 줄며 열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인구 감소를 감안한 고용률로 봐도 청년층은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전체 고용률은 63.1%로 8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청년층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필요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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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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