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 100m 높이 해양관측타워 설치…영유권 분쟁영향 주목

이세현 기자 2023. 9. 13. 1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동중국해에 100m 높이의 해양 관측 타워를 설치합니다.

동중국해는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이 중국과학원 주도로 5년 내 21억위안(약 380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어서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일보는 중국 해양 관측 시설 사상 최고 높이의 '퉁지 하이-1'이 이달 중순 동중국해에 설치될 것이라고 지난 9일 전했습니다.

'퉁지 하이-1'은 해발 약 103m 높이, 무게 4500t(톤) 이상의 해양 관측 시설로 최소 66종, 195세트의 관측 장비를 갖췄습니다.

이 타워는 대기, 해양, 대륙에 대한 실시간, 고해상도, 3차원 관측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학기술일보는 "중국의 해양권 보호를 지원하고 해양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SCMP는 타워에 대해 "중국이 2017년 3월 발족한 '해저과학관측망'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저과학관측망 프로젝트는 퉁지대와 중국과학원 주도로 5년 내 21억위안(약 3800억원)을 투입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해저 과학 관측망을 설치하는 내용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