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가을 시리즈 출격 김성현 "올해보다 나은 내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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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첫 시즌을 보낸 김성현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김성현은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한국시간)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규시즌 랭킹 83위가 나쁘진 않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만큼 해냈다는 점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을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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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첫 시즌을 보낸 김성현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김성현은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한국시간)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규시즌 랭킹 83위가 나쁘진 않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만큼 해냈다는 점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을 자평했다.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이렇게 많은 라운드와 많은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는 김성현은 "미국이 워낙 넓고 이동 거리가 길어 중간중간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좋은 순간도 많았다. 지나고 보니 나의 골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특히 그는 "톱 랭커들이 매주 다른 코스와 다른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멘탈적인 부분도 크지만, 낯선 상황을 공략하는 샷 메이킹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에서 얻은 게 많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회 때 몸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많았던 점은 아쉽다"고 반성한 김성현은 "다음 시즌에는 일관된 샷 감각과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은 올해의 아쉬움과 함께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년이 더 기다려진다. 우승 욕심보다는 계속 톱10 주위에 맴돌다 보면 우승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면서 "다음 시즌, 그다음 시즌이 또 기대된다. 일단 PGA 투어라는 큰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기대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가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성현은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까지 4차례 가을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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