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증가‥제조업 8개월째 감소
[정오뉴스]
◀ 앵커 ▶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지만, 실업률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7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28만1천명 늘어났지만, 남성은 1만3천명 줄었습니다.
남성 취업자 감소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째입니다.
남성이 많은 제조·건설·도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줄고, 고령층 취업자도 여성 중심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9천 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 취업자도 9개월째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0만 4천 명 늘었는데,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15세에서 29세까지인 청년층에서 10만 3천 명, 40대에서 6만 9천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은 10개월째, 40대는 14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든 셈입니다.
종사 형태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39만 3천 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 9천 명, 임시근로자는 1만 4천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6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쉬었다'는 인구는 8만 3천 명이 늘었는데, 20대와 30대가 23.1%를 차지했습니다.
구직단념자는 40만 6천 명으로 6만 1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자는 4만 1천 명 감소한 57만 3천 명으로, 역대 1월부터 12월까지 실업률 가운데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청년층 취업자 수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20대 후반은 고용률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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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434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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