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무, 한국인 최초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회장에

정한국 기자 2023. 9. 13. 1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창환 전무.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하는 김창환(49)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1948년 출범한 이 단체에서 한국인이 회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김 전무는 2025년부터 2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그는 FISITA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고 각종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FISITA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38국의 자동차공학회가 모인 학술기관 연합으로, 각국의 자동차 연구원 21만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학술 단체로 꼽힌다.

김창환 전무는 현대차그룹에서 미래차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책임자이자 40대 젊은 연구자다.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주요 시장에서 ‘올해의 차’ 상을 잇달아 받는 등 그룹 위상이 높아진 점도 회장 선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