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에너지공대 총장해임 이의신청 진행 중…소상히 파악 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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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방만·부실 경영 감사결과를 근거로 총장 해임을 권고해 야당과 호남지역 반발을 사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 관련 후속조치에 대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소상히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중위 인사청문회에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와 언론에서 문제제기가 돼 감사를 했고, 현재 이의신청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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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27.1% 삭감에 "재정여건 감안해 조정한 것"
(세종=뉴스1) 심언기 임용우 신윤하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방만·부실 경영 감사결과를 근거로 총장 해임을 권고해 야당과 호남지역 반발을 사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 관련 후속조치에 대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소상히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중위 인사청문회에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와 언론에서 문제제기가 돼 감사를 했고, 현재 이의신청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7월 한국에너지공대가 법인카드와 연구비, 직원 급여·수당 등 학교운영 전반에서 위법·방만 사례가 적발됐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초대 윤의준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했다. 그러나 한국에너지공대와 윤 총장은 처분이 과도하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
김 의원은 "규정 위반 내용이나 정도에 비추어서 과한 내용인데, 소송을 가더라도 질 것이다. (총장 해임을) 재고해달라"며 "대학을 약화시키고 폐교하려는 것 아니냐고 우려까지 표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질의했다.
방 후보자는 이에 "에너지공대는 에너지 분야 인재를 개발하는 기관이고, 앞으로 에너지산업이 발전되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인력양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이 내년도 예산에서 27.1% 삭감된 것과 관련해선 "내년 예산 관련해 재정당국에서 여러 가지 재정여건을 감안해 일부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지자체에서 투자하는 출연금 보다는(많고), 한 200억 이상씩 투자한다는 약속의 범위 내에 있는 (조정)금액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보다는 투자수요를 감안해서 수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재정 여건이나 이런 것을 감안해서 인재양성기관 지원을 계속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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