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73cm, 키 평균 이하라 '무한도전' 가능했다"(라디오쇼)[종합]

이유나 2023. 9.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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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이 가능했던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슬리피와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소신발언'에 나섰다.

하지만 슈퍼 모델 출신 이현이가 같은 질문에 "176cm 정도 된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창피해서 못살겠네. 요즘 평균 키가 174cm가 넘더만. 그래도 내가 평균 이하라 '무한도전' 한거 아니냐"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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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이 가능했던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슬리피와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소신발언'에 나섰다.

박명수는 슬리피에게 "키가 정말 크다"라고 인사했다. 슬리피는 "지금 많이 줄어서 188cm 정도 된다. 원래 190cm 정도 됐다. 키가 준다고 하더라. 중력 때문에 눌려서"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슬리피는 190cm 넘는 줄 알았다. 난 173cm다. 내 나이대에는 작은 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 모델 출신 이현이가 같은 질문에 "176cm 정도 된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창피해서 못살겠네. 요즘 평균 키가 174cm가 넘더만. 그래도 내가 평균 이하라 '무한도전' 한거 아니냐"고 당당히 말했다.

박명수가 활약했던 레전드 예능 MBC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렸기 때문.

슬리피는 "예전엔 키가 크면 엔터테인먼트 계약이 어려웠다. 안 예쁘게 나온다고 데뷔가 어려웠다"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키 때문에) 카메라 감독님들이 풀샷이 잘린다고 화를 많이 냈다. 카메라 감독님들이 당시는 다 방송국 소속이었다. 지금은 화를 안 낸다"고 덧붙여 외주제작사 체제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박명수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깻잎 논쟁을 언급했다. "지인이면 깻잎을 잡아준다"고 밝힌 박명수에 이현이 역시 공감하며 "감싸서 입에 넣어주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전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떼어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燦沮獵� 마음이 문제인 것"이라고 하자 이현이는 "그깟 깻잎으로 질투가 나나?"라며 의아해했다. 이어진 새우논쟁에 대해 박명수는 "새우를 까준다면 남편을 까야한다"고 말했고 이현이 역시 "이건은 싸울 일이긴 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현이는 "우리 남편은 기회조차 안준다"며 "횟집에서 난 열심히 메추리알을 까고 있었는데 남편은 껍질째로 먹고, 새우도 껍찔째로 먹는다. 까주지도 않고 그냥 먹으면 맛있다는 철벽남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을 향한 팔불출 면모도 드러냈다. 박명수는 "쇼파에서 벌떡 일어난 아내가 살 빠진 것 같지 않냐고 물어서 영양실조 아니냐고 뭘 좀 먹으라고 답했다. 솔직히 똑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슬리피는 "아내가 선물 2개를 골라오더니 뭐가 나은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솔직하게 둘다 별로라고 했다. 사실 여자가 선물 2개를 골랐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고민 끝에 줄인건데 둘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르기 어렵다고 해야하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인들을 집에 초대하는 아내가 숨지 말고 나오라고 하면 나와있는다. "지인들이 오빠 보러 온거야. 잠깐 나와"라고 해서 나가서 하이볼 2잔 먹으면 실수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다시 들어가라고 한다는 것. 박명수는 "제가 눈치가 없다"며 자조했다.

박명수는 부부간 싸움할 땐 "양쪽 집안을 얘기하면 안된다. '장모님 닮아서 성격이 드럽다?' 이건 장모님도 욕한거다"라고 절대 금지 사항임을 강조했다. 박명수는 아내의 손 편지 선물에 대해 "손편지도 감사하다. 안 주는 사람도 많다"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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