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역대최저에도… 청년 일자리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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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만에 커지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4월(35만 4000명)부터 매달 감소해 7월에는 21만 1000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0만 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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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만에 커지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과 취업률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4월(35만 4000명)부터 매달 감소해 7월에는 21만 1000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8월 들어 20만명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5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 1000명 감소한 5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도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은 2.0%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전월을 통틀어 역대 최소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가 각각 전년 대비 6만 9000명 감소했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8000명), 숙박및음식점업(12만 1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5만 7000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월(-4만 3000명) 대비 감소폭이 축소돼 취업자가 1000명 줄어드는데 그쳤고, 농림어업도 전월(-4만 2000명)보다 낮은 1만 9000명 감소를 기록했다.
7월 집중호우 영향이 8월 들어 해소되면서 이들 분야 취업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고령층 취업자가 고용지표 개선을 주도했다. 60대 이상 취업자수는 30만 4000명 증가했는데, 이달 늘어난 전체 취업자 수보다 많은 수치다.
이어 50대는 7만 3000명, 30대는 6만 4000명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6만 9000명, 20대에선 9만 1000명이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0만 3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7.0%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내려갔고, 경제활동참가율은 49.2%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쉬었음' 청년은 40만 4000명으로 전월(40만 2000명)에 이어 2달 연속 40만명을 넘어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타 연령 대비 청년층의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쉬었음 등 비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청년층의 원활한 노동시장 전입 지원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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