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괴의 날'…마음 약한 유괴범 윤계상, 유나와 공조 시작 [종합]

장다희 2023. 9.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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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가 만났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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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가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유영 PD를 비롯해 배우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참석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의 김제영 작가가 집필했다.

이날 박유영 PD는 '유괴의 날'에 대해 "장르적인 종합 선물 세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작품에는 코믹, 액션, 스릴러, 휴먼까지 다 있다. 다양한 작품을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을 했다. 드라마 보시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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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박유영 PD는 "원작은 형사들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수사물로 풀어졌다. 원작에서 윤계상, 유나의 캐릭터가 너무 재밌었다. 이런 케미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 같아서 이런 소재로 드라마를 제작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재밌는 요소들이 많다. 두 캐릭터의 케미를 중심으로 극을 풀어나갔다"고 했다.

이에 더해 "소설 책이 길지가 않다. 드라마는 16부작으로 하다 보니까 사건이나 인물들이 부족했는데, 그런 사건들을 더 확장시켰고, 캐릭터를 추가해서 더 스릴 넘치는 대본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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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으로 분한 윤계상은 "결혼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유괴의 날' 작품을 보면서 '딸 아이를 갖고 있고, 그 아이가 아플 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다.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을 담고 있어서 끌렸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나와 함께해 행복했다"는 윤계상은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유나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유나를 보고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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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에 낙점된 유나 역시 윤계상과 함께해 재밌었다고. 그는 "너무 재밌었다.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멋진 배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을 할수록 팬이 됐다. 더 재밌게 임할 수 있었다. '유괴의 날' 촬영 현장이 재밌었던 이유는 다 윤계상 삼촌 덕분"이라고 말해 윤계상을 웃게 만들었다.

박성훈은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 역을 맡았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유괴의 날' 시나리오를 읽었다. 쭉 읽히더라. 기존에 다뤄지지 않은 설정과 소재였다. 흥미롭게 읽혀졌다. 일본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출연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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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성훈은 '유괴의 날'이 시청률 7%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대기실에서 김신록과 시청률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7%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도 7% 노려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유괴의 날'은 13일 밤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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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장다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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