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전적자 ‘탈원전’ 원인…추가 재정건전화방안 논의할 것”

강신우 2023. 9. 13.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13일 "한전의 적자는 유가변동이 큰 원인이고 탈원전도 그에 못지않은 원인"이라고 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의 적자가 탈원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기료 인상 때마다 어려운 결정”
“원전 관련업체들 금융지원 절실”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13일 “한전의 적자는 유가변동이 큰 원인이고 탈원전도 그에 못지않은 원인”이라고 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의 적자가 탈원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전기요금이 코스트(비용)를 반영해서 구성됐다면 손해보지 않고 파는 구조로 적자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후보자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의 체질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에너지원의 가격이 급격히 인상하고 (전 정부서)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손해를 보고 팔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한전과 가스공사 등의 재무상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했다.

방 후보자는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5차례 요금을 인상해 총 40%가량 인상을 단행했지만 국민 부담이 있어서 인상 때마다 어려운 결정을 해왔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신임 한전 사장 등과 한전, 발전자회사의 경영쇄신 방안과 추가적인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방 후보자는 노용호 의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 방안’과 관련한 질의에는 “원전 관련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이 중요해 선금지원 특례제도를 보완하고 있고 일감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발주를 당기고 있다”며 “원전 관련 인력은 사실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인력이 생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잘 유지하고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