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찌운 윤계상, 장첸 이미지 벗을까…'유괴의 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윤계상이 연기 변신할 수 있을까.
윤계상은 1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수목극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장첸은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도 "사실 이야기가 갖고 있는 힘이 장르를 결정하고, 여러가지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느냐. 이야기를 믿었다. 명준답게 2% 부족하고 순수한 모습에 집중했다. (코믹 연기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그때 그때 벌어지는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윤계상이 연기 변신할 수 있을까. 영화 '범죄도시'(2017) 빌런인 '장첸' 이미지를 벗고, 2% 부족한 유괴범으로 돌아왔다.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이다. 장첸 상징인 긴 머리는 그대로지만, 몸무게를 약 10㎏ 불리고 코믹·액션·스릴러·휴먼 장르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윤계상은 1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수목극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장첸은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도 "사실 이야기가 갖고 있는 힘이 장르를 결정하고, 여러가지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느냐. 이야기를 믿었다. 명준답게 2% 부족하고 순수한 모습에 집중했다. (코믹 연기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그때 그때 벌어지는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유괴의날 극본이) 되게 반가웠다. 그동안 예민하고, 로펌 대표나 직업 군인, 똑똑한 변호사 역이 많이 들어왔는데, 유괴의날은 그렇지 않아서 호기심이 생겼다. 밝은 연기를 원 없이 했고, 예전의 윤계상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 전 75㎏ 정도로 많이 뚱뚱했다. 명준은 전직 유도선수로 힘이 강하다. 감독님께 '몸을 유지해도 되느냐'고 하니 괜찮다고 해 78㎏까지 증량했다.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안 해서 행복했다."
이 드라마는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열한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특별한 공조다. 박성훈은 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 김신록은 명준 전처 '서혜은'으로 분한다. 정해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윤계상은 처음으로 아버지 역을 맡았다. 결혼 후 작품 선택 폭이 넓어지지 않았을까. 2021년 8월 화장품 브랜드 논픽션 차혜영 대표와 혼인신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여만인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하면서 가족에 관해 많이 생각했다"며 "'내가 딸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극본을 봤다. 극본이 따뜻하고, 결과적으로 해피엔딩 이야기라서 끌렸다. 유나를 만나서 행복했다. 딸이 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유나는 오디션에서 경쟁률 500대 1을 뚫고 캐스팅했다. 지난해 애플TV+ '파친코'에서 어린 '선자'로 주목 받았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한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게 처음이다. 분량이 많아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윤계상과 호흡은)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우와, 멋진 배우다'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할수록 팬이 돼 더 재미있게 임했다. 유괴의날 촬영장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삼촌 덕분"이라고 했다.
유괴의날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까. 박유영 PD는 "유괴의날은 종합선물세트다. 코믹·액션·버디·스릴러·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보는 내내 시청자들이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했지만, 로희를 둘러싼 모든 일이 가족에서부터 발생한다. 가족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