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7조 원↑...25개월 만의 최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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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며 가계대출 잔액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보다 6조 9,307억 원 늘어난 1,075조 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도 한 달 전보다 6조 2천억 원 늘며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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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며 가계대출 잔액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보다 6조 9,307억 원 늘어난 1,075조 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가계대출이 오름세로 돌아선 뒤 다섯 달 연속 증가이자, 지난 2021년 7월, 9조 7천억여 원 증가이래 월별로는 가장 큰 증가 규모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둔화에도 주택 구입 관련 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7조 원가량 늘었고, 다른 대출은 소폭의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또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도 한 달 전보다 6조 2천억 원 늘며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주택거래와 관련한 자금 수요라고 분석하지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일정 부분 증가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역시 크게 늘어 8조 1,749억 원 증가한 1,226조 9,24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8월 증가액 기준으로는 지난 2009년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한은은 대기업대출은 우량 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꾸준히 늘고 있고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기업금융 확대 노력 등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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