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계대출 증가폭 2년 1개월만 최대…주담대 중심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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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7월보다 더 크게 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23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7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8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 9천억 원으로, 7월(5조 9천억 원)보다 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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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7월보다 더 크게 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23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7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8월까지 다섯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8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 9천억 원으로, 7월(5조 9천억 원)보다 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며, 전세자금 수요는 줄었지만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은행의 8월 기업대출은 8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우량 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대기업 대출은(2조 9천억 원) 꾸준히 늘고 있고, 중소기업은 은행의 기업금융 확대 노력과 법인의 시설자금 수요가 늘면서 5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은은 통상 기업들이 6월 말 부채비율 관리 등을 통해서 한도대출 등을 상향하는 경향 있는데 7월에는 그런 대출이 재취급되면서 기업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8월 수신 잔액은 2,256조 3천억 원으로 7월 말보다 27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기업 자금 인출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고, 교부금 등 지자체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수시입출식 예금이 늘었고, 지자체와 가계 자금 유입이나 은행의 법인자금 조달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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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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