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8월 주담대 6.6조 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면서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2,000억 원 늘어 3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이 4,000억 원 감소했지만 은행권에서 7조 원이 늘어 총 6조 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1,000억 원과 3,000억 원씩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권 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 9,000억 원 늘어났는데, 전세대출은 감소(1,000억 원↓)했으나 일반 개별주담대(4조 1,000억 원↑)와 정책모기지(2조 7,000억 원↑) 중심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3,000억 원↑)과 여신전문금융사(6,000억 원↑)는 늘었지만, 상호금융(1조 5,000억 원↓)은 지속적으로 줄고 저축은행(1,000억 원↓)은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금융당국은 8월 중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증가세라면서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심사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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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