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6.2조↑…5개월 연속 증가

서대웅 2023. 9.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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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2000억원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담대를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도 6조9000억원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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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7조 급증
2금융 가계대출은 0.7조↓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2000억원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 2000억원 증가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7월 증가액은 5조3000억원이었다.

(자료=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은행 주담대였다. 지난달 은행 주담대는 7조원 늘었다. 전월(6조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전세대출이나 집단대출,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일반 주담대가 4조1000억원 급증했다. 은행들이 잇따라 출시한 50년 만기 주담대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를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도 6조9000억원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7000억원 줄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했다. 보험(3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6000억원)는 늘었지만 상호금융(-1조5000억원)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저축은행(-1000억원)이 감소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8월에도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심사 관행을 유도하고,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필요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 추진해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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