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근로시간 유연화 절실…킬러규제 해소에 입법지원 필요"

장도민 기자 2023. 9. 1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계가 어려운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가장 통과해야할 법안으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법 개선안을 꼽았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 중 가장 잘된 중소기업 입법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62.3%, 복수응답) △기업승계 상속·증여세 한도 확대(56.0%) △법인세 인하(29.0%)였다.

제21대 국회 개원 첫해인 2020년에는 중소기업계 건의가 입법에 반영되는 비율이 41.8%였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2021년 32.8%, 2022년 26.2%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企 62%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만족'
김기문 회장 "마지막 정기국회 힘 모아달라" 당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뉴스1) 장도민 기자 = 중소기업계가 어려운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가장 통과해야할 법안으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법 개선안을 꼽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기중앙회가 발굴한 킬러규제 100건 중 24건은 법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뒷받침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여야가 힘을 모아 킬러규제 혁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입법과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 입법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8%이며 '불만족한다'는 42%였다. 불만족이라 답한 주된 이유는 '정쟁과 파행 거듭'(35.7%), '민생입법 외면'(26.2%) 순이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 중 가장 잘된 중소기업 입법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62.3%, 복수응답) △기업승계 상속·증여세 한도 확대(56.0%) △법인세 인하(29.0%)였다.

올해 반드시 통과돼야 할 입법과제로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58.3%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뽑혔으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선(54.3%) △기업승계 활성화(45.7%)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43.7%) 등이 뒤를 이었다.

제21대 국회 개원 첫해인 2020년에는 중소기업계 건의가 입법에 반영되는 비율이 41.8%였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2021년 32.8%, 2022년 26.2%를 기록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8.1%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 중소기업의 89%는 한국경제가 '위기'라고 평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중소기업은 65.7%이었으며 '비슷하다'는 15.3%,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19.0%였다.

j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