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벤츠`된 은행 주담대...또 7조 늘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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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에도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9000억원 증가,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7월(5조9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잔액 기준으로 지난달(1068조1000억원)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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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에도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도 이에 따라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8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5%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은 주담대다.
주담대는 제2금융권이 4000억원이 감소했으나 은행권이 7조원 증가해 총 6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1000억원)· 제2금융권(-3000억원) 모두 감소하여 총 4000억원이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는 은행권이 주도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9000억원 증가,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은 1000억원 감소하였으나 일반개별주담대(4조1000억원)·정책모기지(2조7000억원)·집단대출(2000억원) 중심으로 총 7조원 증가?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7월(5조9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잔액 기준으로 지난달(1068조1000억원)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7000억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이는 보험(3000억원)·여전사(6000억원)는 증가했으나 상호금융이 1조5000억권, 저축은행이 1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의 기업대출 역시 상당폭 늘었다.
지난 8월 기업대출은 8조2000억원이 증가 지난 7월 8조7000억원에 이어 상당폭 늘었다.
대기업 대출(2조9000억원)은 우량 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지난 7월(3조8000억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5조2000억원)은 은행의 기업금융 확대 노력, 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7월(4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8월 중 은행 수신(27조9000억원)은 전달(-23조1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1조1000억원)은 전월의 계절적 감소요인(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기업자금 인출) 소멸, 교부금 등 지자체 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36조6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자체 및 가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일부 은행의 법인자금 조달 노력도 가세하면서 7월 12조3000억원에서 8월 14조원으로 늘며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8월에도 2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7월(18조8000억원)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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