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통화 유동성 25.6조 증가…은행에 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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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증가했다.
은행 예·적금은 전월 대비 11조8000억원 증가하고, 수시입출식 통장에도 8조4000억원이 몰렸다.
기업에서도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9조9000억원 증가하고 기타금융기관에선 8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18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1.1%)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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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의통화(M2) 평잔은 3820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조6000억원(0.7%)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채(-7조4000억원)와 금전신탁(-1조4000억원)이 줄었다. 은행 예·적금은 전월 대비 11조8000억원 증가하고, 수시입출식 통장에도 8조4000억원이 몰렸다.
은행들이 1년 만에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나선 영향이다. 7월 예금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81%로 전월보다 0.05%포인트(p) 올랐다. 여기에 부가가치세와 재산세 납부를 위한 결제성자금이 유입되며 수시입출식예금도 늘었다.
주체별로 가계와 비영리단체에서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3조원 증가했다. 기업에서도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9조9000억원 증가하고 기타금융기관에선 8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18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1.1%)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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