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쓰는 수영장·돌봄센터…올해 '학교복합시설' 39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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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올해 3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이들 학교복합시설에는 수영장·체육관·도서관·문화센터·돌봄센터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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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2027년까지 200개 사업 선정 계획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올해 3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생존수영,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등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교실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200개 안팎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 가운데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대안학교 1곳 △폐교 2곳 △학교 인근 6곳이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어 경기 6개, 전남·대구 각 4개 등 순이었다.
이들 학교복합시설에는 수영장·체육관·도서관·문화센터·돌봄센터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제출된 계획에 따르면 체육관은 총 24곳, 돌봄센터·평생교육시설은 각 19곳이 마련된다. 도서관 15곳과 주차장 13곳, 수영장 11곳도 건립된다. 돌봄·방과후 연계 프로그램은 학교복합시설 31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꼽힌 경북 '울릉 다이음터'는 학교 인근 부지를 활용해 공공도서관, 늘봄센터, 여행자 쉼터 등 복합문화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대피시설도 마련한다.
2025년 서울에 신설되는 특수학교인 동진학교에는 수영장·평생학습센터·다목적 체육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내년 설계, 2025년 공사 착수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500억원 가운데 교육부는 40% 수준인 3020억원을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복합시설 공사부터 운영단계까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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