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국군의 날 시가행진… 美특전사 참가 한미동맹 과시

정충신 기자 2023. 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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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열리는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미8군 장병들의 서울 시내 도보 행진, 미군 특전사 요원들의 한미 집단 고공 강하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한다.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시가행진에는 국군의 날 행사로는 처음으로 미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의 미군 도보부대가 대규모로 편성돼 한국군과 함께 행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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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병력 6700명 장비 340대 투입

오는 26일 열리는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미8군 장병들의 서울 시내 도보 행진, 미군 특전사 요원들의 한미 집단 고공 강하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한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한미연합 방위태세 강화 및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6700여 명의 병력과 68종 340여 대의 최대 규모 장비가 참가한다.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서울 시내에서 시가행진을 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가행진에는 국군의 날 행사로는 처음으로 미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의 미군 도보부대가 대규모로 편성돼 한국군과 함께 행진하게 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당시 미측 대표인 존 포스터 덜레스 국무장관과 정전협정 서명에 참석했던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의 손녀들도 초청돼 한미동맹·정전협정 7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기념행사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21과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3축체계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국산 개발 장비 8종 27대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9월 1일 창설한 드론 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 편대도 선보인다.

공중분열 때는 회전익 9종 54대, 고정익 11종 76대가 행사장 상공을 수놓는다.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로 행진에 동참한다. 서울 한복판 시가행진에서 육·해·공 3군과 해병대의 통합된 역량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과학기술 강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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