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남을 클린스만, 승리로 논리에 더 확신가질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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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유럽 원정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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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9월 A매치 유럽 원정을 마쳤다. 이제 각자 소속팀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 남는다. '유럽파 점검'이 이유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지난 5경기의 졸전은 까맣게 잊고 자신의 궤변과 같은 논리에 더 확신을 가질지도 모를 클린스만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승을 기록했다.
7일 웨일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희찬이 선발로 나온 것이 선발 라인업 유일한 변화였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손흥민이 센스있게 흘리고 황인범이 수비와 충돌하면서 앞으로 패스했고 이 패스를 사우디 수비가 막아낸다는 것이 옆에 노마크로 있던 조규성의 머리로 가 조규성이 페널티 스팟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우세한 공격을 했음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전이 있기전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현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은 자신이 왜 한국에 있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에 '세계적인 팀과 경쟁하려면 그 팀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야한다. 선수들에게 세계적인 팀은 이렇게 한다는걸 알려줘야한다', '기술이 발전해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선수 파악이 가능하다', '서울을 사랑하지만 할 일이 없는데도 계속 머무는 것보다 유럽을 돌아다니는게 낫다'는 논리로 설명했다.
이런 일환으로 클린스만은 여론에 신경쓰지 않고 이번 A매치를 마치고도 김민재 등 유럽파를 보기 위해 유럽에 남는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손흥민과 김민재를 굳이 가서 봐야하나. 그들이 행여 부진하다고 해서 뽑지 않을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되지 못했다. 또한 클린스만의 발언은 오히려 현장에서 선수를 발굴하고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급진적인 생각이자 지금도 발로 뛰고 선수를 찾는 스카우터 등이 허탈해할 말이다.
유럽 축구나 문화는 자신이 익숙할 수 있지만 K리그는 생소할 감독이 매주 경기가 있는 한국에 '할일이 없다'고 말하는건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사고방식 자체가 일반적인 것과 다르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한다.
클린스만의 생각은 확인됐다. 중요한건 클린스만의 이런 방식을 대한축구협회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다. 클린스만은 이번 사우디전 승리로 서서히 나아진다고 볼 것이다. 마침 10월 A매치도 강하지 않은 튀니지와 베트남전이기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또 확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 클린스만의 방식은 이방인으로써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안다.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해달라는 클린스만을 위해 또 64년간 우승이 없는 아시안컵을 시험무대로 삼아야할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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